서울신문. 2010.10.30

탐스러운 머릿결은 여성의 자존심이다. ‘여성 대머리’에 대한 걱정이 늘고 있는 요즘, 탈모 예방을 위한 대머리지수 체크 리스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계절에 따라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하지만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볼 때, 사람들은 조급해진다. “혹시 이러다 대머리가 되는 거 아냐?”

남성 탈모는 보통 앞머리부터 정수리 방향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여성 탈모의 경우에는 유전적 원인이 큰 비율을 차지하는 남성탈모에 비해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갑상선 질환 등 후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

다음은 ‘만약’의 상황을 고려해야할 여성 대머리지수 체크 리스트, 체크 갯수에 따라 개선 방법과 조치가 요구된다. 자신이 해당되는 항목을 체크하며 확인해보자.

체크 개수가 다섯 개 이하일 경우, 탈모 가능성은 적은 편. 하지만 10개 이상의 경우 곧 몸에 이상신호가 나타날지도 모르는 위험 단계다.

개수에 따라 생활여건을 개선하거나 습관을 고치고 여가시간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처 방법에 따라 대머리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진다.

탈모전문 가로세로한의원 김동열 원장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탈모에 대해 “여름철 더위와 자외선에 약해진 두피가 건조한 날씨에 반응해 모발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모에 영향을 주는 변형된 남성호르몬(DHT)의 분비가 가을철에 일시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에 올바른 두피 관리와 예방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 가로세로 한의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